이번주말 고마저씨네는 가평 은석캠핑장을 다녀왔어요.
가평 은석캠핑장은 오토캠핑을 처음 시작했을 때 부터 자주 갔던 나름 애정하는 캠핑장인데 요번에 다시 한번 다녀왔어요.

날씨는 꽤 쌀쌀하지만 산은 아직 푸릅니다.
단풍의 계절은 아직인가봐요.

스노우라인 포티스 텐트 세번째 피칭.
플라이부터 이너 루프까지 100% 혼자치기에 성공!
날씨도 좋고, 비예보도 없어 방수포는 그대로 둡니다.
바람도 없어 팩다운도 모양잡기용 4개만.
텐트 피칭하는데 30분, 고마줌마와 함께 사이트 꾸미는데 1시간 정도 걸렸네요.
홀로치기에 성공했으니 이제 점점 더 짧아지겠죠.

오늘도 새벽부터 열일한 우리 레이.
이제 돌아오는 아침까지 푹 쉬도록하렴.

사이트 구축을 끝냈으니 예능 한편 땡겨주시고.
SK 휴대폰 요금제에 제공되는 옥수수.
이제는 WAVVE로 바뀌었는데,
평소에 잘 안써서 해지할까 하다가도 캠핑장에서 참 잘 쓰고있다.
예능 한편 보고있으니 슬슬 졸려워 낮잠을 한 숨 자기로...
공식적인 입촌시간은 여느 캠핑장과 마찬가지로 오후 1시부터이지만, 사전에 사정을 설명드리고 부탁을 하니 오전 입촌을 허락해주신 은석 캠장님, 감사합니다.
덕분에 업무시간이 남다른 고마저씨네는 중간에 뜨는 시간 없이 편하게 이용했습니다.
낮잠 한 숨 자고 일어나니 슬금슬금 해가 넘어갑니다.
은석캠핑장은 사방이 산이라 해가 넘어간다~ 싶으면 확 어두워져버리기 때문에 지금부터 밤을 준비해야되요.
이제부터 고마저씨가 바빠질 시간입니다.
새로 구매한 감성 캠핑 아이템들도 세팅해야하고
저녁식사와 불멍을 위해 화로대도 세팅해야하죠.
그래도 서두르면 안됩니다.
캠핑은 힐링이니까요.

새로 들여온 감성템 1호, 갬성 앵두전구.
요즘 요런거 하나씩은 다들 갖고있잖아요?
고마저씨네의 밤을 더욱 빛나게 해줄거에요.

신입 감성템 2호, 갬성 led와이어+메이슨자
테이블 위에 두고 쓰기 딱이에요, 살짝 반딧불이 같기도 하고 이뻐요. 천천히 깜빡깜빡 해줬으면 더 좋았을것같은데, 그런 기능은 없네요..

신입 감성템 3호, 호롱이 가스랜턴.
그간 캠핑용품으로 유리제품은 절대 들이지 않았었는데 처음으로 제 마음의 문을 열게 된 유리제품.
화로대가 없어도 불멍이 가능하다는 것을 알게되었어요.
활활 타오르는 화롯불 불멍과는 또다른 매력의 불멍템.
늦은 시간의 토크 타임때도 분위기 잡아주고 좋더라구요.
고마저씨네 LED들이 실직 위기에 처했습니다.

세팅을 끝내고나니 해가 완전히 넘어갔어요.
고마저씨의 직화 삼겹살과 함께 영화감상!

보통은 화로대에서 고굽할때 불이 어느정도 죽은 후, 혹은 숯불로 한다고들 하시던데..
고마저씨는 그냥 불이 살아있을때 구워요.
불조절은
1. 장작 위치조절
2. 불판 위치조절
두가지로 한답니다.
물론 불이 아주 막 신나게 댄싱댄싱 하면 못구워요, 암요.
이번 고기는 얇고 기름이 많이 나와 난이도가 조금 높았네요.


최근 맛들인 마시멜로.
날이 더울때에는 항상 장작이 1/3정도, 많을때에는 반정도가 남아 버리고 왔는데 확실히 날씨가 쌀쌀해져서 이른 시간부터 화로를 사용하게되어 장작을 다 쓰게되더라구요.
이제는 숯을 같이 사던, 장작을 더 사던 해야될것같아요.

새식구 소개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이른 아침을 깨워줄 감성템 4호. 모카포트.

언젠가 성공하고 말리라..

캠핑장에서 항상 이른 아침에 일어나는 고마저씨네는 커피로 하루를 시작하는데요.
그간 믹스커피를 마시다 드디어 질러버린 모카포트입니다.
아직은 미숙해서인지 크레마가 안생기네요.
고마저씨는 얼.죽.아!
아아!
옷은 긴팔 입어도
커피는 아아!
나무 위 하얀건 구름이 아니라 물안개에요.
바로옆에 계곡이 있어 요즘처럼 일교차가 심하면 물안개가 자욱하답니다.


산책하고~ 좀 밍기적거리다가~
캠핑의 아침은 역시 라면이죠.
고마줌마의 라면은 참 맛있어요.
오늘은 1박2일 일정이기에 설겆이 하고~
화로대도 씻고~
루프도 말리고~
쓰레기도 치우고~
느릿느릿 철수를 시작합니다.
2박3일의 캠핑에 비해 1박2일 일정의 캠핑은 조금 빠듯합니다.
해서 오히려 1박2일 일정으로 캠핑을 갈때 더더욱 느긋하게, 느릿하게 하고자 합니다.
시간이 없다고 스스로를, 일행을 재촉하기 시작하면 고마저씨가 생각하는 캠핑의 본질인 힐링에서 멀어질것같기때문이에요.

철수 끝난 고마저씨의 사이트.
깨끗하쥬?
이제 씻으러 갈거니까 우리 레이는 잠시 그늘속으로.
은석캠핑장에 대한 소개는 다음에 캠핑장 리뷰를 통해 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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