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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소설 추천

[문피아][무협][미완] 절륜환관

#고자 #환관 #회귀 #무협 #문피아

안녕하세요, 고마저씨입니다. 이번에는 색다른 무협소설 한 편 추천해드리고자 포스팅을 올립니다.

보통 무협 하면 먼저 떠오르는건 9파1방, 5대 세가 뭐 이런거잖아요?

오늘 소개해드릴 소설의 메인 스테이지는 황궁입니다.

다들 아시잖아요 그 중국 황제폐하 사는곳 황궁. 네, 그 곳 입니다.

 

그럼 주인공이 누구냐? 제목에서 알 수 있듯 환관입니다. 좀더 친숙한 표현으로는 내시

상스러운 말로는 고자. 그런데 환관인데 앞에 수식어가 좀 이상해요.

"절륜하다"

라는건 보통 성적인 부분에서 뛰어날 때 사용하는 말인데요.

성적으로 뛰어날 일이 없는 "환관"과 "절륜"이라는 단어의 조합.

어떤 이야이기인지 궁금하시죠?

#1. 줄거리

 환관 일족의 만년 2인자로 살다 결국 일족에게 버림받고 죽은 주인공 장진명은 환관이 되기 직전으로 회귀를 하게된다. 없던 것(?)이 다시 생겨 행복하지만, 기생의 아들인 진명이 미래의 정보로 성공하기 위해서는 환관이 되는 길 밖에 없고... 회귀까지 해서 환관이 되어야하나 고민하는 진명 앞에 줄줄이 딸려오는 기연!

안 떼고도(?) 환관이 될 방법이 생겼다!

 환관으로 위장하여 입궁에 성공한 진명은 미래 정보와 전생에 익힌 처세술로 승승장구 하게 된다. 그리고 마침내 등장하는 역적 모임 수천계! 진명은 미래의 정보와, 현생의 지식을 이용해 수천계를 때려잡으며 더 높이 날아오르려 한다.

#2. 관전포인트

1. 들키면 주옥되는거야

 환관의 권력은 양물이 없다는데에서 비롯합니다. 양물이 없기에 궁중의 남녀 모두에게 접근할 수 있기 때문이죠. 하지만 우리의 주인공 진명은 양물을 떼지 않았습니다. 그 상태로 궁을 돌아다니며 왕의 여자들(비빈, 궁녀 등 궁 내의 모든 여인들)과 밀접하게 지내죠. 들키면? 아주 주옥되는거에요. 작품 내에서 크게 비중있게 다뤄지진 않지만 어쩌다 한번씩 진명과 주인공에게 긴장감을 선사해주는 부분입니다.

2. 어린 고자의 매운 맛

 환관은 고자이기 때문에 천대받지만 마찬가지로 고자이기에 어마어마한 권력을 쥘 수 있는 위치에 있어 문관, 무관들에게 견제를 당하게 됩니다. 하지만 우리의 주인공 진명은 전생에 1인지하 만인지상은 아니었지만 환관 중 2인자 의 자리에 까지 올라갔던 정치의 달인. 거기에 미래의 정보까지 더해 자신과 환관들에게 쏟아지는 불합리한 견제와 무시를 받아치는 사이다가 아주 시원합니다.

3. 어쨌든 무협소설

 소설 절륜환관의 큰 맥락은 궁내의 파벌싸움과 권모술수. 즉, 정치질로 이어지지만 결국 이 소설도 무협소설입니다. 기본적으로 문관과 환관들은 무공을 익히고있고 우리가 알고있는 구파일방과 오대세가 같은 무력단체들도 등장하는데요, 특히 진명이 수천계를 '물리'적으로 때려잡는 과정에서 보여지는 액션씬은 어지간한 정통 무협소설과 견주어도 부족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작품의 초반에 작가님이 깔아둔 복선이 있는데요, 전생에 죽기전까지 평범한 기루였다고 생각했던 외가가 알고보니 유명한 무림 문파였다는것, 아직까지는 숨어있는 무림문파로 부흥을 꿈꾸고있는데 조만간 공식적인 부활이 작중에 그려지게되면 그 이후로 다시 한번 이야기의 흐름이 요동칠 것 같아 기대하고있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3. 총평

 절륜환관은 가벼운 소설은 아닙니다. 그저 킬링타임용으로 뇌를 비우고 읽기에는 내용이 조금 복잡한 편입니다만은 작가님의 유쾌한 필체로 인해 무거움이 많이 상쇄되는 작품이라고 생각됩니다. 고마저씨도 소설이나 영화같이 취미로 콘텐츠를 즐길때 복잡한 작품은 피하는편인데요, 절륜환관은 저에게도 상당히 가볍게 다가오는 작품이었습니다.

## 작품링크

https://novel.munpia.com/230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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